드라이, 고데기, 염색까지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지고 모발 끝은 갈라지기 시작하잖아요. 저도 그런 타입이라 헤어 오일은 거의 매일 바르는 필수템이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제품이 바로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입니다.
이미 유명한 제품이긴 하지만, 올리브영에서도 소용량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도 좋고, 재구매율이 높은 이유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있어요.

1. 제품 정보 요약
• 제품명: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오리지널 (Moroccanoil Treatment Original)
• 용량 / 가격: 25ml (약 2만 원대) / 100ml (약 6만 원대)
• 주요 성분: 아르간 오일, 비타민E, 리놀레익애씨드
• 기능성: 손상 모발 회복, 윤기 부여, 스타일링 전 열 보호
• 구매처: 올리브영 일부 매장, 무신사, 백화점, 공식몰 등
저는 처음엔 올리브영에서 25ml 소용량을 테스트용으로 구입해서 써봤고,
그 후 만족스러워서 100ml 정품으로 갈아탔어요.


2. 제형, 발림성, 향 – 써보면 확실히 느낌 옴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는 묵직한 오일 제형이에요.
흐르는 타입이 아니라 손에 덜었을 때 그대로 멈춰 있을 정도로 꾸덕하죠.
근데 손바닥에 비비면 바로 부드럽게 녹아서
젖은 모발에도 마른 모발에도 고르게 잘 퍼집니다.
향은 정말 이 제품의 트레이드마크예요.
달콤하면서도 살짝 스파이시한 머스크+바닐라 계열의 향인데,
개인적으로 이 향 때문에라도 계속 쓰게 되는 느낌이 있어요.
다만, 처음엔 향이 좀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향에 민감한 분이라면 올리브영에서 테스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실사용 후 변화 – 이래서 다들 쓰는구나 싶었음
저는 중간 기장에 숱 많고 굵은 모발인데요,
고데기를 거의 매일 써서 모발 끝이 많이 갈라져 있었어요.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드라이 후 머릿결이 확연히 부드러워졌다는 것.
전에 비해 정전기도 덜 생기고,
무엇보다 스타일링이 더 깔끔하게 마무리돼요.
차분해 보이면서도 무겁지 않은 마무리감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습기 많은 날이나 날씨 변덕 심한 날엔
모발 부스스함을 꽤 잘 잡아줘서 요즘 같은 계절에 제격입니다.
4. 장점과 단점, 둘 다 솔직하게
장점
• 소량으로도 효과가 커서 오래 씀
• 손상모에도 즉각적으로 윤기와 차분함 부여
• 열기구 사용 전 보호 효과 탁월
• 향이 고급스럽고 지속력 좋음
• 올리브영에서 소용량 구매 가능해 입문자도 접근 쉬움
아쉬운 점
• 가격대가 다른 오일보다 높은 편
• 너무 많이 바르면 떡질 수 있음 (양 조절 중요)
• 향이 강해 처음엔 부담될 수 있음
• 실리콘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성분에 민감하신 분들은 체크 필요
5. 추천하고 싶은 사람 / 비추천하는 사람
추천
• 손상모, 염색모, 열기구 자주 사용하는 분
• 윤기 있고 차분한 머릿결을 원하는 중~굵은 모발 타입
• 향기까지 만족스러운 헤어 케어 제품을 찾는 분
• 미니 사이즈 먼저 써보고 싶은 입문자 (올리브영에서 가능)
비추천
• 향료에 민감하거나 무향 선호하는 분
• 매우 가는 모발 or 숱이 적은 분 (무거울 수 있음)
• 가성비 제품을 더 선호하는 분
6. 총평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는 써보면 왜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알 수 있는 제품이에요.
오일 특유의 끈적임이 없고, 발림성과 향, 효과까지 균형이 잘 잡혀 있어서
저처럼 손상된 머릿결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겐 믿고 쓰는 데일리템으로 추천할 수 있어요.
무거운 느낌이 싫으신 분들은 라이트 버전도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고요,
올리브영에서 소용량으로 부담 없이 시작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하루의 끝, 차분하고 윤기 나는 머릿결이 작은 위로가 되길.
'스킨케어 (Beauty) > 이것저것 헤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친 두피에 상쾌한 쉼표 –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샴푸 솔직 후기 (2) | 2025.04.27 |
---|---|
머리카락도 영양이 필요해요 – 러쉬 슈퍼밀크 솔직 후기 (0) | 2025.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