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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Beauty)/이것저것 바디

멜린앤게츠 럼 바디로션 솔직 후기 | 고급 향+가벼운 보습 찾는다면?

by 허공나인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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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좋은 바디로션을 찾는 여정은 늘 즐겁고도 까다로운데요, 이번에 써본 제품은 바로 멜린앤게츠 럼 바디로션이에요. 이름부터 ‘럼(Rum)’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지만, 직접 써보니 딱 ‘도시적인 세련됨’을 담은 향이라 꽤 인상 깊었어요.

올리브영이나 무신사에서도 종종 보이는 브랜드지만, 많이 알려진 건 아니어서 더 궁금하더라고요. 사용해본 후기, 지금부터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1. 기본 정보 정리


• 제품명: 멜린앤게츠 럼 바디로션 (MALIN+GOETZ Rum Body Lotion)
• 용량: 236ml
• 가격: 약 45,000원 내외 (공식몰 및 편집숍 기준, 할인 시 차이 있음)
• 기능성: 가벼운 보습, 향기 케어, 피부 진정
• 주요 성분: 비타민 B5, 시어버터, 글리세린, 페퍼민트 추출물
• 구매처: 무신사, W컨셉, 시코르, 일부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매 가능

미국 뉴욕 기반의 브랜드인 멜린앤게츠는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향으로 유명하죠.

2. 제형, 향, 발림성


제형은 꽤 가볍고 묽은 편이에요.
흔히 말하는 꾸덕한 보습 크림 느낌은 전혀 없고,
우유로션처럼 부드럽게 펴발리면서 바로 스며들어요.

흡수력은 정말 빠른 편이라, 여름에도 전혀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특히 바르고 나서 피부 겉에 끈적임이 거의 남지 않아서
바로 옷 입어도 불쾌함이 없었어요.

향은 이 제품의 핵심이에요.
처음엔 살짝 달달하고 묵직한 럼 향이 확 올라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은은한 우디+머스크 베이스로 잔향이 남아요.
향수처럼 지속력도 꽤 좋고, 주변에서도 “무슨 향수 쓰냐”는 질문을 몇 번 받았어요.

다만, 처음 맡는 순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강하게 다가오는 첫 향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어서
매장에서 직접 시향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3. 사용 후 피부 느낌과 효과


솔직히 보습력 하나만으로 보면 중상 정도?
건조한 겨울철엔 단독으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지금 같은 간절기나 여름에는 피부가 가볍게 숨 쉬는 느낌이 좋아서 오히려 만족스러웠어요.

팔 안쪽이나 목 주변에 발라주면
향수 대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해서 실용적이에요.
자극도 거의 없어서 민감한 피부인 저도 트러블 없이 사용했어요.

4. 장점과 단점 정리


장점
•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향 (지속력 좋음)
•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 없음
• 외출 전 바르면 향수처럼 활용 가능
• 민감성 피부에도 순하게 사용 가능

아쉬운 점
•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
• 향이 강해서 시향 없이 사기엔 부담
• 건성 피부에게는 보습력이 부족할 수 있음

5. 추천 vs 비추천 대상


추천하는 사람
• 향수 겸용 바디로션을 찾는 분
•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을 선호하는 지성~복합성 피부
• 외출 전 은은한 향기로 기분 전환하고 싶은 분
• 고급스러운 향을 좋아하는 남녀 공용 사용자

비추천하는 사람
• 무향 또는 향료 없는 제품만 쓰는 분
• 극건성 피부로 꾸덕한 보습력을 원하는 분
• 가격대비 가성비만을 중요시하는 분

6. 총평


멜린앤게츠 럼 바디로션은 단순한 보습용 로션이 아니라,
‘향을 입는’ 바디 제품으로 봐야 더 맞는 것 같아요.
보습력만 본다면 대체 제품이 많겠지만,
이 향 하나만으로도 이 제품을 찾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저처럼 향수보다 바디로션에 향이 남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써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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